배추, 고춧가루 가격인상에 완제품 김치매출 71%↑
2018.09.11
-배춧값 지난달보다 10% 오르고, 고춧가루는 1년전보다 50% 올라…
-완재품 김치 최다 판매월은 8월, 올해는 더올랐다. 올해 8월기준 전년대비 매출 71% 상승
-티몬 슈퍼마트, 완제품 김치 지난해보다 평균 10% 가격 내렸다
최근 계속되는 신선식품의 가격 인상으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켜졌습니다. 특히 명절과 김장시즌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우려는 더욱 증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단적인 예로 배추 값만 보더라도 지난 10일 소비자평균가 기준 6,579원입니다. 이는 1개월 전(6,008원)과 비교하면 10%가량 올랐습니다.
8월부터는 지난해 담은 김장 김치가 거의 다 소진 되어 집에서 겉절이 김치를 만들어 먹거나, 완제품 김치를 많이 구매하는 시기입니다. 실제 티몬에서 지난해 기준 가장 완제품 김치가 많이 판매된 달은 8월이었고, 두 번째가 9월, 세 번째가 10월로 조사됐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배춧값이 오른데다 핵심재료인 고춧가루 가격은 3만3,026원(1kg, 9월 10일기준 소매평균가)으로 지난해보다 51% 인상됐습니다. 단순히 배추 한포기, 고춧가루 1k만 계산해도 겉절이 김치를 만드는데 작년보다 최소 1만원이 더 드는 셈입니다.
이런 이유로 김장 시즌을 앞두고 완제품 김치를 찾는 사람들이 더 늘었습니다. 티몬에서 8월기준 완제품 김치 매출은 지난해 8월보다 71% 증가했습니다. 올해 7월과 비교하더라도 77%가량 상승해 완제품 김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완제품 김치를 찾는 이유는 가격경쟁력입니다. 배추와 고춧가루 등 핵심 재료 가격은 올랐지만 티몬 슈퍼마트에서 판매하는 완제품 김치 가격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10%가량 내렸습니다. 대표적으로 종가집 투명포기김치(1kg)은 지난해 9월 1만 100원에 판매했으나, 올해에는 8,950원으로 11%내린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선정 포기김치(1kg)도 지난해 9,800원에서 올해 8,800원으로 10%내렸습니다. 티몬 슈퍼마트 관계자는 채널경쟁력 강화와 함께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마진을 최소화해 가격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